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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많은 사용자를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검색 유입이 많습니다. 사람들의 고정관념 때문인지 한글 문서는 주로 네이버에서 찾는 경우가 많더군요. 네이버에 검색이 없다면 어쩌면 반쪽짜리 블로그를 가졌다고 볼 수 있어요. 다음도 참 좋은데 네이버가 익숙해서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녹색창을 보여주면 네이버라는 것을 알 정도로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습니다. 


검색 엔진 특징부터 이야기하고 저품질 블로그에 대해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검색 시스템을 추측한 것이라 사실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감안하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이버는 신뢰 기반 노출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6년된 유명한 블로그 A가 있고 만든지 6개월 되는 나름 인기있는 블로그 B가 있습니다. 비슷한 주제로 글을 써도 검색 결과는 다르게 나옵니다. 블로그 A는 네이버 상위에 노출되는 반면, 블로그 B는 어쩌면 네이버에서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게 되죠. 네이버는 생성된지 오래된 사이트를 좀 더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활동 없이 오래되기만 한 사이트는 관심이 없겠죠.


네이버에 검색 노출을 시키기 위해 보통 블로그 rss 주소을 네이버에 요청하는데요, rss 요청을 금방 해주지 않습니다. 네이버로부터 "블로그를 검토해보았으나 정보성이 부족해 반영하기 어렵습니다."라는 답변을 수차례 받게 됩니다. 글쓴이가 알고 있는 방법은 2가지인데요, 첫번째 방법은 네이버 Crawling 로봇 직접 찾아올 때 까지 기다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검색 엔진이 좋아하는 기준으로 블로그를 최적화 시키는 일입니다. 그리고 나서 rss 요청을 하는 거죠. 최근에는 찾아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분이 많이(?) 보이더군요. 


검색 엔진이 좋아하게 블로그 최적화하는 방법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네이버 저품질 블로그


이제 본격적으로 실험과 함께 검색 노출을 알아보겠습니다. 


실험 1: 6년 된 블로그 A vs 6개월 된 블로그 B - 2일 전 검색어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메인 블로그 B에서 2일 전 '네드 콜레티 단장 해임설과 다저스 소식'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습니다. 제목으로 검색하면 검색어가 많아 네이버 검색엔진 안에 있다면 거의 100% 검색되는데요, 네이버에서는 검색이 안되더군요. 하지만 6년된 블로그 A에서는 2일 전 콘텐츠가 검색되었습니다. 감이 잡히더군요. 


네이버 검색 결과

네이버 검색 결과

결론

2일 전 검색어: 네트 콜레티 단장 해임설과 다저스 소식

6년 된 블로그 A 검색 결과 상위 노출 

6개월 된 블로그 B 검색 결과에 없음


실험 2: 6년 된 블로그 A vs 6개월 된 블로그 B - 최신글 테스트

이번에는 블로그 A 최신글 제목을 사용해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겠습니다. 검색어은 '딜리아노 다쉴즈 주어니'가 되겠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9시간 전이라는 글과 함께 게시가 되군요. 결론은 네이버가 신뢰하는 블로그는 최신 글도 발빠르게 검색 상위에 노출 시켜준다는 것입니다. 


네이버 검색 결과2


6개월 된 블로그 B가 어디까지 검색 노출되는지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약 6일전 게시글들만 네이버에서 검색이 되더군요. 5일 전부터 최근까지 쓴 글은 네이버 로봇이 아직 수집해 가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되네요. 네이버 로봇이 수집해 가는 것이 사이트마다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블로그 지수가 존재한다고 생각이 되네요. 


결론

6년 된 블로그 A -> 최신 글 바로 검색 노출

6개월 된 블로그 B -> 6일 전 게시글만 검색 노출


실험 2: 한영 조합 검색어 '존 래키 John Lackey' - 사이트별

이번에는 '존 래키 John Lackey'라는 검색어로 실험해보았습니다. 존 래키는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팀에서 활동 중인 선발 투수인데요, MLB.com이 가장 먼저 나왔네요. MLB.com는 한글이 한자도 지원되지 않는 곳인데요, 한글과 영문이 모두 검색되는 사이트가 먼저 올라와 있을 법한데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이 최상위에 검색 노출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 엔하위키, 스포조이, ESPN, CBS스포츠까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들입니다. 한국 야구 게시판 중에 가장 유명한 곳이 MLBPark인데요, 그곳의 게시물이 그다음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글쓴이의 사이트네요. 



네이버 검색 결과3


결론

신뢰도 지수가 높은 사이트부터 검색 상위에 오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검색어를 통해 실험하다보니 티스토리가 네이버 블로그에 의해 뭍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알렉스 게레로'라는 검색을 하면 네이버 블로그가 검색 상위에 노출되고 티스토리는 2페이지로 밀러났습니다. 아무리 블로그 지수가 높은 블로그라도 자사 블로그에게 밀리는 게 현실이었습니다.


티스토리 사용자라면 네이버 검색에서 네이버 블로그에 밀리는 서자(庶子)같은 느낌을 받는데요, 어쩌겠어요? 네이버 정책이 그런걸 어떻하겠습니까? 네이버 블로그에 밀릴지라도 게시글이 상위 노출되기 위해서는 신뢰도라도 높이는 길밖에는 없겠습니다.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은 네이버 정책을 따라 글을 쓰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글쓴이는 방치해 둔 3개의 블로그가 있습니다. 물론 지금 여기 글 적은 블로그는 아래 K 블로그에 속하겠네요. 이상하게도 K 블로그에는 다음 유입이 하나도 없습니다. 대부분 저 녹색마크만 보여요. I 블로그는 다른 두 블로그에 비해 결과가 전혀 다르게 나온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I 블로그에는 네이버 유입이 전혀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눈치 빠른 분이나 경험 많은 분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실겁니다. I 블로그에서는 주로 필요한 지식들을 뉴스에서 스크랩해왔습니다. I 블로그에 스크랩 글만 있는 건 아니였어요. 정성스럽게 쓴 글도 몇 개 있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아주 정성스럽게 쓴 글 몇개로 인해 트래픽이 유입되다가 어느 순간부터 네이버 트래픽이 전혀 유입되지 않더군요. 네이버가 저품질 블로그로 낙인 찍었나 봅니다. 그에 반해 J, K 블로그는 직접 100% 세상에도 없는 글을 적어두었습니다. 네이버 트래픽이 콘텐츠의 질이 어떤지 말해주고 있네요. 


저품질 블로그 기준


저품질 블로그를 만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쓴이 경험으로는 100% 자기가 직접 작성한 세상에도 없는 순도 높은 글을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려면 남에 글도 인용해서 가져올 수밖에 없는데요, 가급적 줄여야 합니다. 남의 글을 인용할 수밖에 없다면 차라리 그 글을 그림 파일로 만들어서 게재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네이버에서는 저품질 블로그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아래와 같이 제시합니다. 



저품질 블로그 기준과 웹마스터



네이버 정책 사항을 잘 보셨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문서나 기사를 절대 가져와서는 안됩니다. 사항이 참 많아 보이는데요, 결론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람 냄세나는 그런 블로그를 써야합니다. 사람을 위한 블로그를 써야지 검색을 위한 블로그나 트래픽을 유발하기 위해 자연스럽지 못한 방법을 쓰게 되면 그 블로그는 저품질 블로그로 평가 받게 됩니다. 


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네이버 PC 검색 엔진과 모바일 검색 엔진이 다릅니다. 모바일 검색 엔진은 최신 트렌드를 빨리 반영하더군요. 신뢰도보다 빠른 정보를 스피디하게 검색해 줍니다.  


정리하면, 네이버 검색 노출 방식은 신뢰도(블로그 지수) 기반 노출을 하고 신뢰도 높은 사이트가 되면 검색 상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신뢰도 높은 사이트가 되기 위해서는 네이버 정책을 잘 따라야하는데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블로그가 되면, 곧 신뢰도 수치마저 상승할 것입니다. 


자 이제 다음 이야기를 해볼까요? 다음 정말 좋아하는 데요, 네이버가 권위주의적이고 닫혀있다는 느낌이라면 다음은 진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는 곳이 바로 다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서도 실험은 계속됩니다. 


실험 3: 최신 게시물 검색

글쓴이의 블로그는 티스토리입니다. 블로그에 게재된 최근 게시물을 검색해보면 결과가 바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다음만의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또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양날의 검 같네요. 좋은 정보들로 채워져 있는 유익한 글이 최근 쓰레기글에 밀려 검색 하위로 밀려날 수도 있습니다.  



다음 검색 특징

아래 검색된 글은 원작자의 허락 없이 글의 내용 일부를 훔쳐가고 있다.



다음은 위와 같은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이 본 글을 검색 상위에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글쓴이가 쓴 글이 2개나 올라와 있네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글들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 그 글을 평가하면 과연 가치가 있을까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여기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다음이 약점을 메꾸었다는 점인데요, 많이 본 글을 따로 분리 시켜 놓았습니다. 다음 검색 시스템은 한마디로 흐르는 물 같과 흡사합니다. 천천히 움직이는 부분도 있고 때로는 빨리 움직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음 검색 특징 많이 본 글


다음은 위와 같은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이 본 글을 검색 상위에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글쓴이가 쓴 글이 2개나 올라와 있네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글들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 그 글을 평가하면 과연 가치가 있을까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여기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다음이 약점을 메꾸었다는 점인데요, 많이 본 글을 따로 분리 시켜 놓았습니다. 다음 검색 시스템은 한마디로 흐르는 물 같과 흡사합니다. 천천히 움직이는 부분도 있고 때로는 빨리 움직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음은 네이버처럼 타사 블로그를 차별화 시키고 자사 위주의 콘텐츠만 보여줄까요?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경험상 타사 블로그도 내용만 좋으면 상위에 노출되더군요. 예전에 똑같은 주제로 글을 썼는데 네이버 사용자가 검색 상위에 있고 글쓴이의 블로그인 티스토리는 검색 순위가 낮았던 걸로 기억되네요. 한 때 다음이 원망스럽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게 다음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음은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기회가 주어지는 정말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이제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글을 처음 쓸 때는 간단하게 쓰자고 마음 먹었는데 쓰다 보니 글이 생각보다 더 길어졌네요. 간단하고 명료한 정보글이 참 좋은데 너무 긴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기도 하네요. 제 글을 틀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거라 생각해요. 주저하지 말고 댓글을 달아 지적해 주시고 좋은 정보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