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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품앗이로 구독자수 늘이기 효과 있을까?

category SNS 2014. 10. 20. 17:51

카카오 스토리채널의 인기가 매우 뜨겁네요. 스토리채널을 개설하신 분은 구독자수를 늘려야하는데 늘어나지 않아 머리가 매우 뜨겁습니다. 가만 있는다고 채널의 구독자가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채널 여기저기 댓글을 쓰고 홍보해도 잘 늘어나기 않습니다. 채널 홍보할 때는 돈을 써서 이벤트라도 걸지 않으면 몰려들지 않습니다. 


돈 안들이고 구독자수를 늘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품앗이를 하면 구독자를 늘일 수 있습니다. 품앗이를 하려면 카페나 사이트를 찾아가야합니다. 그 쪽 문은 늘 열려있으니까 검색만 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품앗이를 해서 구독자를 어느 정도 모았다고 가정합니다. 실제 상품 구매나 아니면 블로그 혹은 사이트 유입으로 연결될까요? 문제는 이렇게 동맹해서 맺은 사업자들이 거의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관심 없음



글쓴이는 스토리채널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아서 카카오 스토리관련 카페를 찾았어요. 문제점을 해결하고 난 후 스토리채널을 풍성하게 만들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수일이 흘러도 구독자 수가 1에 머물러 있는겁니다. 구독자 1명은 바로 글쓴이 자신이었죠. 좋은 소식 정보를 발행해도 아무도 구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홍보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글에 맞구독을 사양하고 그냥 관심있는 분만 소식받기 하라고 일러두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막무가내 늘 하던 패턴 그대로 "소식 받기 완료했어요. 답방 부탁합니다"라는 댓글을 달았죠. 어쩔 수 없습니다. 그들 룰을 따라야합니다. 그래서 의리상 필요 없는 정보들 상품 구매해달라는 스팸같은 소식을 구독할 수 밖에 없었어요. 원래 세운 계획은 순수한 구독자만 받고 글쓴이 또한 필요한 정보만 받는다는 것입니다. 원래 계획과는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했어요. 겉잡을 수 없습니다. 



품앗이 구독자



내가 보고 싶은 채널의 소식은 한참을 뒤져봐야 찾을 수 있고 광고로만 가득찼습니다. 글쓴이는 여자사람이 아닌 관계로 헤어핀, 클러치, 스카프 다 필요없습니다. 굳이 관심있는 품목이 있다면 불가리 향수 참 좋아하는데요, 그마저도 인터넷 가셔 가격비교하고 살겁니다. 지금 가격 비교해보니 인터넷에 다른 쇼핑몰이 만원 정도 더 써네요. 결재 시스템은 믿을 수 있나요? 예를 들어서 스토리채널에서 카톡으로 거래하다 사기라도 당하는 경우 소송하기도 귀찮습니다. 


나한테 도움 안되는 정보가 다른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까요? 억지로 맺은 동맹자의 채널에 관심을 가져줄까요? 스토리채널에서 발행하는 소식은 맛보기에 불과하고 본 정보는 대부분 홈페이지에 있을겁니다. 왜냐하면 홈페이지로 가야지 결재시스템이 마련되어 있고, 또 채널과 링크로 연결된 블로그라면 블로그로 방문해야 구글 센스 등으로 광고 수입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실제 홈페이지로 오는 사람은 글쓴이의 경우 안타깝게도 한명도 없었습니다. 아마 앞으로 극소수로 생길 수도 있을겁니다. 



바닥



지금까지 실험한 결과는 비관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품앗이로 구독자수 늘이기는 아무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구독자가 많으면 생기면 전시효과가 있을 수 있어요. 저 채널은 구독자가 많으니까 뭔가 재미나는게 있나보다 아니면 도움이 되는가보다라고 생각할 수있어요. 하지만 그들의 소식이 광고들로 넘쳐난다면 조만간 구독자가 이탈하는 경험을 맛보게 될겁니다. 


사용해 본 경험에 의하면 상품 소개만 한다면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을겁니다.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일주일에 한 두번만 상품을 홍보하고 나머지는 정보성 글을 올리는 겁니다. 상품과 연관있는 그런 글을 올리는 겁니다. 향수를 예를 들겠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향수라던지, 헐리웃 스타 중 누가 방한을 했는데 어떤 향수를 쓰더라라고 상품과 스토리를 연계해야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실제적인 매출 또는 사이트 방문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유행에 너무 휩쓸리지 말고 묵묵히 정도를 걷는 것이 진정한 목표를 이루는데 더 빠른 길이 되지 않을까요?